애착인형시기, 애착인형언제까지 함께할까?

 

 

애착, 애착형성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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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은

아이와 양육자 간에 형성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감이에요.

형성되는 시기는 아이마다 다르지만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이뤄진다고 하죠?

 

3-8개월 사이에는 애착이라는 개념이 생기고

9-18개월에는 아이와 양육자 간의 애착이 형성되고

18-24개월에는 주양육자 외에 다른 가족과도 형성된다고 해요.

 

 

애착유형에 대해서도 많이들 알아보시는데,

크게 안정애착과, 불안정애착이 있어요.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위해서는

주 양육자가 아이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아이와 상호작용,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해요

 

 

 

 

 

애착인형시기, 애착인형 만들어주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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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인형은 아이가 양육자를 대신해서 특별하게 들고 다니는 인형을 말해요.

인형일 수도 있고, 이불이나 베개일 수도 있고,

물건은 아이에 따라 다르고 또 없는 아이들도 있어요.

 

 

42개월 아직까지 애착인형과 함께하는 로건이

언제부터 함께했나 찾아보니,

생후 190일차에 애착인형 슈슈를 선물했더라고요

 

저 때는 아이가 당연히 인형을 따로 찾는 게 아니고

제가 잘 때마다 옆에 저렇게 놔줬었어요.

 

애착 물건이 있으면 부모가 없어도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감을 갖기 쉽고

함께하는 대상과 대화를 하며 상상력과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고 해요.

 

 

 

 

 

애착인형과 애착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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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20개월에 어린이집 첫 입소했을 때에도

애착인형은 참 요긴하게 쓰였어요.

큰 탈 없이 어린이집에 바로 적응하기도 했고요!

 

물론 아이의 기질도 한몫합니다

 

 

 

 

 

25개월 즈음의 모습이에요

인형을 옆에 두고 놀이를 하죠?

슈슈에게 잘 봐- 라고 말하며 피아노를 쳐요

 

 

 

로건이는 36개월 이후부터 애착인형 슈슈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놀이 중에도 애착인형을 항상 옆에 앉혀두거나 놀이에 참여시키면서 놀아요

 

 

여행 갈 때도 물론 빼놓을 수 없죠.

이번 파라다이스시티 여행 다녀왔을 때에도 함께 다녀왔답니다

 

 

 

 

 

에버랜드에서 페스티벌 트레인 탈 때는

자기는 슈슈와 타면 된다며 엄마 아빠와 함께 타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으로 로건이 혼자 앉아서 타기도 했어요

 

 

 

항상 놀이하며 슈슈에게 말을 걸고

엄마가 슈슈 대신 대답해 주길 기다리며 대화를 이어나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로건아 뭐 하러 가자 이렇게 말하면

누가 말했어?

슈슈가 말한 거야?라며 되묻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실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이건 슈슈를 세탁했는데,

아직 덜 말라서 못 데리고 논다고 하니 우는 모습이에요ㅠㅠ

건조기를 자꾸 돌리니 인형이 자꾸 낡아지는 것 같아서

요즘은 자연건조하려고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마르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로건이가 정말 구슬프게 울었어요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건조기로 말려서 주었답니다.

 

 

 

 

 

 

 

 

애착인형, 언제까지 함께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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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아이도 이제 수명을 다하기 시작했어요.

화음베베에서 구입한 인형인데 무상 AS가 돼서

벌써 세 번째 AS를 받았음에도 솜이 뒤틀리기 시작하고

천이 헤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멜빵바지는 .. 헤져서 뜯어져버렸어요

 

차라리 날 죽여줘..

 

 

 

로건이는 옷을 새로 사달라며 어린이집 가기 직전에 20분을 이렇게 울었어요.

그리고 옷이 찢어져서 싫다며 어린이집에 데려가지도 않았어요.

 

 

제가 요즘 정말 크게 고민이라서

 

1. 애착인형 옷을 새로 사준다

2. 애착인형을 새로 사준다

3. 모른척한다

 

라고 투표를 올렸는데

 

모른척한다가 53%

 

그래서 인형을 새로 사주거나 옷을 새로 사주지는 않았습니다.

 

 

 

이 다음날이 어린이집 운영위 하는 날이어서

원장님께 애착인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보니

억지로 떼어낼 필요도 없고 그냥 두라고 하시더라고요.

 

로건이 같은 경우는

만 2세 반일 때에는

애착인형과 어린이집에서 생활을 함께했고,

만 3세반 올라가면서는

애착인형은 보관함에 넣어두고 낮잠 잘 때만 꺼내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낮잠 안 자고 오는 날에는 굳이 애착인형을 데리고 가지 않더라고요

 

로건아 유치원 가면 슈슈 안 데리고 가야 하는 거 알지?라고 물어보면

알고 있지~ 하고 대답하기도 하고요

 

 

슈슈 찢어진 옷 사건 이후로는

로건이가 집에서도 놀이할 때는 슈슈를 특별히 찾지 않고

잠잘 때만 찾네요

이렇게 서서히 함께하는 시간을 줄여가며

곧 애착인형과 이별하게 될 것 같아요